"과별 필수 인원 즉시 출근할 것"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전날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폭동을 벌였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되고 있는 헌법재판소로 모여들자 헌재가 직원들에게 비상 대기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헌재는 19일 내부 관계자들에게 "서울서부지법 난입 시위대가 재판소로 집결하고 있다"며 "상황 대응을 위해 사무처 과별 필수 인원 1~2명은 지금 즉시 재판소로 출근하길 바란다"는 문자를 보냈다.
헌재 총무과는 그 외 직원들에게도 자택에서 유선 대비할 것을 당부하며, 상황이 바뀐다면 추가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윤 대통령 구속 심사가 진행된 서울서부지법 일대에는 수만 명에 달하는 지지자들이 모였고,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날 오전 일부 지지자가 법원 청사 안으로 난입해 물건을 부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서부지검과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불법 폭력 점거 시위 엄정 대응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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