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부지법 난입 폭도들 모두 검거해 법 심판 받게 하라"

기사등록 2025/01/19 09:33:47

새벽 3시 윤 구속영장 발부에 수십 명 법원 난입

"폭력 불사한 국론 분열 폭거 시도 당장 멈추라"

"최 대행, 내란 동조·배후세력 단호히 대응해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의 현판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파손되어 있다. 2025.01.1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의 현판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파손되어 있다. 2025.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수십 명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한 데 대해 "전례 없는 폭동사태"라고 강력 비판하면서 "내란 동조 세력이 다시는 난동을 엄두도 내지 못하게 단호하게 법을 집행하라"고 경찰에 촉구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내고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해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며 "난입한 지지자들은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겠다며 법원의 시설과 집기를 부수고, 경찰을 폭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란 수괴의 선동에 추종자들은 폭도가 됐다"며 "전례를 찾을 수 없는 폭동사태에 입을 다물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내란 일당과 전광훈 동조 세력에 경고한다"며 "폭력을 불사하며 국론을 분열시키려는 폭거를 당장 멈추라"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에게는 "내란 동조세력의 난동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내란 특검법을 즉각 재가하라"며 "중립을 가장한 내란 동조를 국민께서 더 이상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내란 잔존 세력에게 분명한 공권력의 위엄을 보이기 바란다"며 "주동자와 난입 폭도, 배후세력들을 모두 검거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하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50분 기준 46명을 입건해 조사 중인 것을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의 유리창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파손되어 있다. 2025.01.1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의 유리창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파손되어 있다. 2025.01.19 [email protected]

한편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2시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오전 2시50분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서부지법 측은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목격한 내란범죄의 주동자에게 맞는 상식적인 법원의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구속영장 발부는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구속된 윤 대통령을 먼저 수사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향해 "수사를 거부하는 내란 수괴에게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민주 "서부지법 난입 폭도들 모두 검거해 법 심판 받게 하라"

기사등록 2025/01/19 09:33:4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