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기 화재…박형준 부산시장 "안전 체계 전체 점검해야"

기사등록 2025/01/29 12:38:25

현장점검 회의 개최 후 사고 항공기 둘러봐

부산시, 2007년 설립 당시부터 에어부산 주주로 참여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29일 오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현장을 방문, 경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 화재는 지난 28일 오후 10시26분께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 있던 홍콩행 에어부산 BX391편 항공기(기종 A321) 후미에서 발생해 기내 전체를 태우고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승객 170명(탑승정비사 1명 포함), 승무원 6명 등 총 176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승객 3명과 승무원 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5.01.29.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29일 오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현장을 방문, 경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 화재는 지난 28일 오후 10시26분께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 있던 홍콩행 에어부산 BX391편 항공기(기종 A321) 후미에서 발생해 기내 전체를 태우고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승객 170명(탑승정비사 1명 포함), 승무원 6명 등 총 176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승객 3명과 승무원 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5.01.29.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28일 밤 발생한 김해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항공 안전 체계 전체를 점검해야 한다"며 "에어부산에 부산시가 관여하고 있는 만큼 사후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9일 오전 부산 강서구의 부산지방항공청에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관련 현장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및 항공 관계기관, 부산소방재난안전본부, 에어부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고로 인해서 비행기에 탑승했던 탑승객분들이 많이 놀랐을 것"이라며 "무안공항 사고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항공기 사고라는 것이 정말 어쩌다가 한 번 일어나는 것인데, 연달아 일어난 것에 대해서 항공기 안전 체계 전체를 점검해야 한다"며 "에어부산은 큰 사고가 그동안 없었는데, 이번 사고로 안전에 더 이상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점검회의 후 계류장으로 직접 이동해 사고 항공기를 둘러봤다.

사고 항공기를 둘러본 박 시장은 "항공기 상부가 거의 전소된 상황이고 현장을 보니까 정말 조금만 잘못됐으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나마 초기에 대피가 이뤄졌고 소방에서 조기에 진화를 해서 대형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시가 에어부산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사후 처리에서도 시가 나설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부산의 대표하는 항공사인 에어부산에 부산시가 관여하고 있는 만큼 사고 처리에서도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사후 처리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부산시는 에어부산의 주주로 참여 중이다. 2007년 설립 당시부터 지분을 투자했다. 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국토부 항공기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항공기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을 30일 오전 10시께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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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항공기 화재…박형준 부산시장 "안전 체계 전체 점검해야"

기사등록 2025/01/29 12:38: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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