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모 회사 관계자 "샤젠을 '둘째 아들'이라 불러"
![[서울=뉴시스]지난 2일 세상을 떠난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인플루언서 샤젠과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 장란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장란(왼쪽), 샤젠(오른쪽)(사진=미러미디어)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1/NISI20250211_0001767299_web.jpg?rnd=20250211102724)
[서울=뉴시스]지난 2일 세상을 떠난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인플루언서 샤젠과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 장란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장란(왼쪽), 샤젠(오른쪽)(사진=미러미디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지난 2일 세상을 떠난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인플루언서 샤젠과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 장란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10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 미러미디어(Mirror Media)에 따르면 "왕소비가 서희원의 유골을 운반하기 위해 전세기 비용을 부담했다"는 루머를 퍼뜨린 샤젠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마치 사실인 것처럼 여론을 조성한 장란이 실제로 샤젠과 가족 같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에 대해 장란은 "샤젠은 단순한 팬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장란의 전 회사 총괄이사였던 멍허가 이를 반박하면서 장란의 거짓말이 들통났다.
멍허는 "장란은 2022년 말부터 샤젠을 이미 양아들로 인정했으며, 여러 차례 '둘째 아들'이라는 호칭을 사용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샤젠 역시 장란을 '어머니'라고 부르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서희원을 향한 악의적인 발언도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제 와서 서로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는 모습이 놀랍다"며 "위기가 닥치자 각자 책임을 회피하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들도 강경 대응에 나섰다. 지난 8일 중국 웨이보는 "일부 계정이 서희원과 관련해 공공질서와 도덕적 한계를 위반하고, 고인과 유가족을 존중하지 않았다"며 샤젠, 장란, 왕소비의 계정을 포함해 가짜 뉴스를 유포한 100여 개 계정을 무기한 차단했다.
웨이보뿐만 아니라 도우인에서도 장란의 계정이 차단된 가운데, 장란은 새로운 플랫폼에서 활동을 재개할 계획을 밝혔다.
장란의 행보에 대해 누리꾼들은 "거짓말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 이제 와서 모르는 척할 수는 없다" "발뺌한다고 되는 일이 있고 안 되는 일이 있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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