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도 정신질환 교사가 3살 아들 살해…父 살해미수 전력도

기사등록 2025/02/13 16:05:41

최종수정 2025/02/13 16:18:23

경북교육청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교육청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 구미의 한 중학교에서 정신질환을 앓던 교사가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30대로 교직 경력이 10여년인 이 교사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집에서 3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다음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3월 육아 휴직을 낸 후 그해 4월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리고 지난해 6월 교육 당국에 질병 휴직을 추가로 신청했다.

이 교사는 지난해 12월 징계 의결을 앞두고 자신의 아이를 살해하고 차량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경북교육청은 사건 발생 이틀 뒤 A 씨를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했다.

이 교사는 교내나 학부모 등과의 갈등도 없었고 아버지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질병 휴직 교원은 유치원 10명과 초등학교 83명, 중학교 34명, 고등학교 25명, 기타(특수, 교육지원청, 각종학교) 5명 등 157명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이 가운데 개인정보 문제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교사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지만 전수 조사를 해 질병 휴직 교원의 복직 가능 여부를 점검하고,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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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도 정신질환 교사가 3살 아들 살해…父 살해미수 전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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