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동조자들, 파면 정국 탓하며 회피"
"헌재는 대통령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전광훈 "尹 감방 간 것도 하나님 역사"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과 야 5당 등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3.16.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6/NISI20250316_0020734475_web.jpg?rnd=20250316165057)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과 야 5당 등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오정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주말, 서울 도심 곳곳은 "파면돼야 봄이 온다"는 목소리와 "4 대 4 탄핵 기각"이라는 외침이 뒤섞였다. 탄핵 찬반 양측은 헌재의 결정을 압박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16일 오후 4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파면 긴급집중행동'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고 적힌 팻말을 든 채 "파면이 답이다. 내란을 끝장내자"고 외쳤다.
장유진 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내란수괴 체포를 직접적으로 방해했음에도 검찰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여전히 체포되지 못했다"며 "서울고등검찰청 영장심의위원회에서 구속영장 청구가 타당하다고 했지만 경찰은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동조자들은 무슨 일만 있으면 대통령 파면 정국을 탓하면서 책임을 회피한다"며 "반국가 세력과 탄핵 남발 때문에 계엄 했다는 윤석열과 똑같은 말 아니겠나"고 강조했다.
무지개색 띠를 두른 채 무대에 오른 최연소 발언자 김아준(9)군은 "엄마는 시간이 날 때마다 저랑 놀아주지 않고 집회에 나간다"며 "윤석열이 빨리 탄핵돼서 엄마, 아빠와 저녁에 체스를 실컷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북 제천시에서 온 대학생 김동민씨는 "윤석열은 취임 이후 자신을 대한민국 가장 높은 왕이라고 자칭하며 일했고, 계엄 후에는 실패했으니 내란이 아니다, 계엄이 아니고 계몽령이었다는 궤변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재는 대통령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16일 오후 4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파면 긴급집중행동'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고 적힌 팻말을 든 채 "파면이 답이다. 내란을 끝장내자"고 외쳤다.
장유진 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내란수괴 체포를 직접적으로 방해했음에도 검찰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여전히 체포되지 못했다"며 "서울고등검찰청 영장심의위원회에서 구속영장 청구가 타당하다고 했지만 경찰은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동조자들은 무슨 일만 있으면 대통령 파면 정국을 탓하면서 책임을 회피한다"며 "반국가 세력과 탄핵 남발 때문에 계엄 했다는 윤석열과 똑같은 말 아니겠나"고 강조했다.
무지개색 띠를 두른 채 무대에 오른 최연소 발언자 김아준(9)군은 "엄마는 시간이 날 때마다 저랑 놀아주지 않고 집회에 나간다"며 "윤석열이 빨리 탄핵돼서 엄마, 아빠와 저녁에 체스를 실컷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북 제천시에서 온 대학생 김동민씨는 "윤석열은 취임 이후 자신을 대한민국 가장 높은 왕이라고 자칭하며 일했고, 계엄 후에는 실패했으니 내란이 아니다, 계엄이 아니고 계몽령이었다는 궤변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재는 대통령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대표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십자각터 광화문 농성장 앞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2차 긴급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16.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6/NISI20250316_0020734316_web.jpg?rnd=20250316153556)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대표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십자각터 광화문 농성장 앞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2차 긴급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16. [email protected]
앞서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2시께 종로구 서십자각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2차 긴급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윤석열이 사라져야 진짜 봄이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또 "다른 결과가 있을 수 없다. 명백한 범죄 앞에 헌재는 망설임 없이 빠른 탄핵을 결정해야 한다"며 "이것이 헌재에게 위임된 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며 역사적 책무"라고 짚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민보고대회 대행진'을 연 뒤 비상행동 행진에 합류했다. 민주당은 닷새 연속 행진에 나서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구속 수감된 윤 대통령이 풀려난 상황에 분노하고 선고가 늦어지는 것을 크게 우려했다"며 "헌재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번 주 내로 가장 빠른 날에 탄핵 심판을 선고하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윤석열이 사라져야 진짜 봄이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또 "다른 결과가 있을 수 없다. 명백한 범죄 앞에 헌재는 망설임 없이 빠른 탄핵을 결정해야 한다"며 "이것이 헌재에게 위임된 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며 역사적 책무"라고 짚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민보고대회 대행진'을 연 뒤 비상행동 행진에 합류했다. 민주당은 닷새 연속 행진에 나서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구속 수감된 윤 대통령이 풀려난 상황에 분노하고 선고가 늦어지는 것을 크게 우려했다"며 "헌재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번 주 내로 가장 빠른 날에 탄핵 심판을 선고하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사랑제일교회 신도 등이 전국 주일 연합 예배를 하고 있다. 2025.03.16.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6/NISI20250316_0020734162_web.jpg?rnd=20250316132120)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사랑제일교회 신도 등이 전국 주일 연합 예배를 하고 있다. 2025.03.16. [email protected]
이에 맞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도 이어졌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전국 주일 연합 예배를 진행했다.
이들은 비 오는 날씨에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쓴 채 동화면세점 앞 전 차로를 점거했다. 이날 예배에는 오전 11시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5000명이 모였다.
전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52일 동안 서울구치소에 갇혀서 성경만 읽다가 왔고, 감방에 집어넣은 것도 하나님의 역사"라며 "대한민국을 가만히 뒀다가는 대한민국이 북한과 중국에 먹히게 생겨서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성경, 통일을 연관 지어 설교했고, 예배 참석자들은 "아멘"이라고 외치며 호응했다.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자유통일당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탄핵 반대' 구호를 외치며 전광판으로 사랑제일교회의 집회를 지켜봤다.
관저 앞에 모인 20여 명은 '4대 4 탄핵 기각' '국회 해체'가 적힌 손팻말과 태극기, 성조기를 든 채 "탄핵 무효" "탄핵 기각" 등 구호를 외쳤다.
보수단체 자유문화국민연합도 이날 오후 5시께부터 종로구 현대사옥 앞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비 오는 날씨에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쓴 채 동화면세점 앞 전 차로를 점거했다. 이날 예배에는 오전 11시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5000명이 모였다.
전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52일 동안 서울구치소에 갇혀서 성경만 읽다가 왔고, 감방에 집어넣은 것도 하나님의 역사"라며 "대한민국을 가만히 뒀다가는 대한민국이 북한과 중국에 먹히게 생겨서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성경, 통일을 연관 지어 설교했고, 예배 참석자들은 "아멘"이라고 외치며 호응했다.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자유통일당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탄핵 반대' 구호를 외치며 전광판으로 사랑제일교회의 집회를 지켜봤다.
관저 앞에 모인 20여 명은 '4대 4 탄핵 기각' '국회 해체'가 적힌 손팻말과 태극기, 성조기를 든 채 "탄핵 무효" "탄핵 기각" 등 구호를 외쳤다.
보수단체 자유문화국민연합도 이날 오후 5시께부터 종로구 현대사옥 앞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 집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과 야 5당 등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3.16.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6/NISI20250316_0020734354_web.jpg?rnd=20250316161811)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과 야 5당 등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3.16.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