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수치심"…김수현 측, 김새론 유족·가세연 고발

기사등록 2025/03/20 19:19:27

최종수정 2025/03/20 19:42:15

김수현 *재판매 및 DB 금지
김수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김수현(37) 측이 김새론(25) 유족과 가세연을 고발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0일 "오늘 김수현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사진을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게시한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와 이를 제공한 김새론 유족,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에 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한때 골드메달리스트에 몸담았던 김새론 사망 소식에 비통한 심정을 느끼고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가세연이 게시한 김수현 사진은 김새론과 교제 중 촬영한 사진이다. 김수현으로 하여금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서, 대중에 공개되어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다. 유튜브에 게시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행위이고, 가세연은 앞으로도 위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을 협박해 부득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이 방송 등에서 퍼뜨린 허위사실은 지금도 실시간으로 인터넷에서 퍼져 나가며 근거없는 루머를 확산 시키고 있다.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유족들에 관한 법적조치를 자제하고 있었다"면서도 "김수현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다.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기에 부득이 유족들 고발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유족과 가세연이 허위사실 유포를 지속한다면, 소속사와 배우 명예를 위해 전면적인 법적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새론 *재판매 및 DB 금지
김새론 *재판매 및 DB 금지

유족은 10일부터 가세연에 김새론과 김수현 교제를 폭로했다. 김새론은 생전 남긴 글에서 "연애는 (만 15세였던)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유족이 두 사람 볼 뽀뽀 사진과 문자, 편지 등을 공개했으나, 골드메달리스트는 "허위사실에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인은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냈고,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해 3월 '약 7억원을 변제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김새론은 김수현 생일인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수현은 조문도 가지 않았다.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입장을 번복하고, 두 사람 교제를 인정했다. 다만, "김수현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당사는 김새론씨가 감당할 수 없는, 남은 채무 전액을 변제했다. 약 7억원을 2023년 12월 손실 보전 처리했다. 김새론씨가 채무액을 갚을 능력이 없는 회수불능 상태임을 입증하기 위해 내용증명을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족은 ▲김수현의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 인정·사과 ▲골드메달리스트의 지난 3년간 사귄 바 없다고 언론플레이한 부분 사과 ▲김새론이 회사 창립 멤버로 기여한 부분 인정·사과 ▲김새론에게 7억원 내용증명과 변제 촉구한 것 인정·사과 등을 요구했다. 17일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골드메달리스트가 2차 내용증명을 보내 고인을 압박했다며 "김수현 측도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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