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러·印 구조대, 미얀마 도착…피해 집계 지지부진 속 증가 확실

기사등록 2025/03/29 12:13:04

[네피도(미얀마)=AP/뉴시스]28일(현지시각) 미얀마를 강타한 지진으로 군사정부 수도 네피도의 한 사원 불탑들이 무너진 모습. 2025.3.29.
[네피도(미얀마)=AP/뉴시스]28일(현지시각) 미얀마를 강타한 지진으로 군사정부 수도 네피도의 한 사원 불탑들이 무너진 모습. 2025.3.29.

[방콕(태국)=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중국, 러시아, 인도가 29일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우려되는 미얀마에 구조대를 파견했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최소 144명이 부상하고 700명 이상이 부상했다며,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얀마에서는 피해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 뉴욕 타임스(NYT)는 미얀마의 지진 피해 사망자 수가 1만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보도하는 등 사망자 수는 현재보다 크게 증가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윈난(雲南)성 출신의 37명으로 구성된 중국 구조대가 29일 새벽 양곤에 도착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 팀이 생명탐지기, 지진조기경보시스템, 드론 등 긴급구호물품을 운반했으며, 재난 구호와 의료 활동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120명의 구조대원과 물자를 실은 비행기 2대를 미얀마로 급파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비상사태부 대변인이 "러시아 대통령과 비상사태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러시아 구조대원들이 강력한 지진의 여파를 해결하기 위해 모스크바 외곽 주코프스키 공항에서 비행기 2대로 미얀마로 출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인도 외무장관은 X에 인도가 담요, 방수포, 위생 키트, 침낭, 태양열 램프, 식품 포장지, 주방 세트 등 구호품들과 함께 수색구조대와 의료진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한편 태국 수도 방콕의 지하철과 경전철은 대부분 29일 아침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방콕은 당초 10명으로 발표했던 사망자 수를 6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방콕시 당국은 구조대가 긴급 이송 중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던 4명이 병원 이송 후 목숨을 건짐으로써 사망자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콕의 실종자 수도 101명으로 수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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