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테헤란 정부 시설 일부 공격(종합)

기사등록 2025/06/23 19:41:31

최종수정 2025/06/23 21:48:24

혁명수비대 본부, 바시즈 의용대 건물, 에빈교도소 등

에빈 교도소, 서방과 협상시 협상카드용 죄수들 수감

포르도 지하 핵시설, 하루만에 23일 또다시 공격받아

IAEA 사무총장 "포르도, 심각한 피해 입었을 것" 예상

[서울=뉴시스]이스라엘은 정치범들 및 이중국적자 등 서방과 연계된 죄수들을 수감하는 에빈 교도소를 포함해 이란 정부의 목표물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국방부가 23일 밝혔다. 이란은 에빈 교도소의 수감자들을 서방과 협상할 때 협상 카드로 활용해 왔었다. <사진 출처 : 데칸 클로닉닷컴> 2025.06.23.
[서울=뉴시스]이스라엘은 정치범들 및 이중국적자 등 서방과 연계된 죄수들을 수감하는 에빈 교도소를 포함해 이란 정부의 목표물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국방부가 23일 밝혔다. 이란은 에빈 교도소의 수감자들을 서방과 협상할 때 협상 카드로 활용해 왔었다. <사진 출처 : 데칸 클로닉닷컴> 2025.06.23.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스라엘은 정치범들 및 이중국적자 등 서방과 연계된 죄수들을 수감하는 에빈 교도소를 포함해 이란 정부의 일부 목표물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국방부가 23일 밝혔다.

이란은 에빈 교도소의 수감자들을 서방과 협상할 때 협상 카드로 활용해 왔었다.

에빈 교도소 외 다른 목표로는 준군사 혁명수비대의 보안 본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 혁명수비대 소속인 준군사 조직 바시즈 의용대 건물 등이 이스라엘의 공격 대상이 됐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미국이 22일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이란 핵시설들을 공격하고, 이란이 이에 맞서 이스라엘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한데 따른 대응이다.

국방부는 "이란 독재자는 이스라엘 본국 전선을 공격한 것에 대해 엄중한 응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 국영 TV는 23일 포르도의 지하 우라늄 농축 시설이 또다시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국영 TV는 그러나 피해 상황과 공격 주체에 대한 즉각적인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하루 전 미국이 최첨단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포르도 핵 시설을 공습한 후 "사용된 폭탄의 폭발력과 진동에 매우 민감한 원심부리기의 특성을 고려할 때 매우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이 22일 이란 핵 시설을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공습, 이란-이스라엘 전쟁에 개입함에 따라 중동 지역 분쟁이 더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은 미국이 위험한 도박을 통해 "매우 큰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이란원자력기구(ATO) 대변인 베흐루즈 카말반디를 포함한 여러 이란 관리들은 이란이 사전에 목표 시설에서 핵 물질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 13일 이란이 "핵 장비 및 물질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로시는 "안전조치가 취해진 시설에서 이란 내 다른 장소로 핵 물질을 이전하는 모든 행위는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란의 반응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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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테헤란 정부 시설 일부 공격(종합)

기사등록 2025/06/23 19:41:31 최초수정 2025/06/23 21: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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