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회 찾은 李에 김민석 철회 요청…"李측, 지지율 50% 넘는다고 답해"

기사등록 2025/06/26 11:07:39

최종수정 2025/06/26 12:20:24

추경 시정연설 사전환담에서 李대통령에 입장 전해

"배석했던 李 관계자가 '국정지지율 생각해달라' 답해"

"아무나 총리 지명하겠다는 뜻으로 읽혀 당황스러워"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연설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환담에 입장하며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와 악수하고 있다. 2025.06.2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연설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환담에 입장하며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와 악수하고 있다. 2025.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한은진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진행된 이 대통령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 사전환담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시정연설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김민석 총리 지명자에 대한 우려를 말했다"며 "인사청문회를 지켜보자는 대통령의 말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 의혹이 명확히 해명되지 않았다. 그래서 대통령께 김민석 철회 검토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대통령은 특별한 말씀은 없었지만 배석했던 한 관계자가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약 50% 넘는 것을 생각해달라고 답을 주셨다"며 "굉장히 당황스러운 말씀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지지율이 50% 넘는다고 해도 아무나 검증되지 않는 분을 총리로 지명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어, 국민 상식에 맞는 인사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또한 "(이 대통령에게) 경제가 매우 어렵다는 말씀,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추경에 대해서는 "국가채무에 부담된다는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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