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 "고리 1호기 해체 결정 환영…사업 본궤도 진입 기대"

기사등록 2025/06/27 08:23:3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오르비텍은 고리 1호기의 해체계획서가 최종 승인되는 등 국내 첫 원전 해체가 본격화되면서 회사의 원전 관련 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르비텍은 원전 방사선 관리, 방사성 폐기물 분석·처리 전문 기업으로, 원자력 부문에서는 방사선 관리, 규제 해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원전 해체시장 선점을 위해 방사선 분석센터를 지난 2023년부터 운영 중이며, 이에 앞선 2022년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빛 원전 3·4호기 방사선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등 원전 관리·해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원전 해체 시장 진출 도전에도 나서면서 국내외를 아우르는 폭넓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오르비텍은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이전 받은 '비분산 포장재' 기술을 활용해 방사성 폐기물 운반 시 오염 확산을 방지하는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고준위 폐기물 안전 관리, 규제 대응 측면에서 산업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르비텍은 이번 고리 1호기 해체 승인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국내외에서의 레퍼런스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40년간 운영된 국내 첫 원전인 고리 1호기 해체 승인을 환영한다"며 "이번 결정을 통해 원전 해체 분야에 대한 수요가 가시화되고 있고, 이는 회사에도 분명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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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 "고리 1호기 해체 결정 환영…사업 본궤도 진입 기대"

기사등록 2025/06/27 08:23: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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