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오늘 퇴원…"특검 정당한 소환이면 성실히 응할 것"

기사등록 2025/06/27 09:53:13

최종수정 2025/06/27 10:56:24

김건희 측 "호전돼서 퇴원하는 건 아냐"

민중기 특검 "출석 요구한 적은 없어"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로 투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로 투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우울증 등을 이유로 병원에 입원 중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퇴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소환 조사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퇴원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3일 우울증 증상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뒤 증세가 심해지자 우울증과 과호흡을 이유로 지난 16일 해당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퇴원하는 게 맞다"며 "호전돼서 퇴원하는 것은 아니고 병원에 오래 있는 것도 힘들기에 가사 치료를 해보고 호전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비공개 소환 조사를 요청했는지에 대해서는 "요청한 적이 없다"면서도 "(특검이) 법규를 준수해 정당하게 소환을 요구하면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여사가 퇴원함에 따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소환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그간 검찰의 거듭된 소환 조사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재수사하는 서울고검 수사팀(부장검사 차순길)의 소환을 두 차례 거부한 바 있다. 또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차장검사 이지형)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세 차례 불응한 바 있다.

다만 김건희 특검팀은 아직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소재 임시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퇴원 맞춰서 소환 일정을 조율하나'라는 질문에 "출석을 요구한 바 없다"고 답했다. 박상진 특별검사보도 같은 물음에 "논의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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