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이닝 보너스' 5500억 달러 지불…우리는 관세 0%"
"EU와도 진지한 협상…美와 사이 안 좋은 국가는 50%"
![[워싱턴DC=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앤드루 W 멜런 강당에서 인공지능(AI) 서밋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5.07.24.](https://img1.newsis.com/2025/07/24/NISI20250724_0000510368_web.jpg?rnd=20250724071047)
[워싱턴DC=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앤드루 W 멜런 강당에서 인공지능(AI) 서밋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5.07.2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마무리 중이라고 밝혔다. 8월1일까지 합의를 끝내지 못한 국가에는 최대 50%의 관세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서밋 행사 연설에서 그간의 무역 합의를 소개하며 "중국과의 합의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라고 말했다.
30% 상호관세율을 두고 협상 중인 유럽연합(EU)을 두고도 "진지한 협상 중"이라며 "그들이 미국 기업에 시장을 개방한다면 더 낮은 관세를 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세는 매우 중요하지만 시장 개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고, 적절하게 경쟁한다면 (미국 기업은) 잘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발표한 일본과의 무역 합의를 두고는 "서명 보너스(signing bonus)로 5500억 달러(약 757조750억 원)를 얻었다"라며 시장 개방 대가로 관세를 15%로 낮췄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은 처음으로 자국을 개방했다"라며 "모든 미국 기업이 일본에서 매우 개방적이고 자유롭게 사업할 수 있고 우리 관세는 0%"라고 했다.
이어 일본이 "매우 부자에다 번영하고 벌이가 많은 훌륭한 국가"라며 "우리는 (관세를) 0% 내고, 그들(일본)은 15%를 낸다. 우리는 5500억 달러를 얻는다"라고 재차 말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8월1일부터 추가 유예 없이 각국에 상호관세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협상에서 "시장 개방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국가가 문호를 개방했고 놀라운 거래를 했다"라면서도 "일부 국가에는 매우 단순한 관세를 적용할 것이다. 국가가 너무 많고 모두와 협상할 수는 없다"라고 했다.
비합의 국가에 적용하는 관세율은 "15~50%"가 되리라고 했다. 특히 "몇몇 국가의 경우 우리와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에 (관세율이) 50%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국가에는) 그냥 '50%를 내시오'라고 말할 것"이라며 "그게 일이 돌아가는 방법"이라고 했다. 이어 시장 개방이 상대 국가는 물론 미국에도 좋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2일 상호관세 발표 이후 미국은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과 무역 합의를 체결했다. 다만 합의를 체결해도 각국 상대 관세를 0%로 낮춰 주지는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서밋 행사 연설에서 그간의 무역 합의를 소개하며 "중국과의 합의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라고 말했다.
30% 상호관세율을 두고 협상 중인 유럽연합(EU)을 두고도 "진지한 협상 중"이라며 "그들이 미국 기업에 시장을 개방한다면 더 낮은 관세를 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세는 매우 중요하지만 시장 개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고, 적절하게 경쟁한다면 (미국 기업은) 잘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발표한 일본과의 무역 합의를 두고는 "서명 보너스(signing bonus)로 5500억 달러(약 757조750억 원)를 얻었다"라며 시장 개방 대가로 관세를 15%로 낮췄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은 처음으로 자국을 개방했다"라며 "모든 미국 기업이 일본에서 매우 개방적이고 자유롭게 사업할 수 있고 우리 관세는 0%"라고 했다.
이어 일본이 "매우 부자에다 번영하고 벌이가 많은 훌륭한 국가"라며 "우리는 (관세를) 0% 내고, 그들(일본)은 15%를 낸다. 우리는 5500억 달러를 얻는다"라고 재차 말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8월1일부터 추가 유예 없이 각국에 상호관세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협상에서 "시장 개방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국가가 문호를 개방했고 놀라운 거래를 했다"라면서도 "일부 국가에는 매우 단순한 관세를 적용할 것이다. 국가가 너무 많고 모두와 협상할 수는 없다"라고 했다.
비합의 국가에 적용하는 관세율은 "15~50%"가 되리라고 했다. 특히 "몇몇 국가의 경우 우리와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에 (관세율이) 50%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국가에는) 그냥 '50%를 내시오'라고 말할 것"이라며 "그게 일이 돌아가는 방법"이라고 했다. 이어 시장 개방이 상대 국가는 물론 미국에도 좋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2일 상호관세 발표 이후 미국은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과 무역 합의를 체결했다. 다만 합의를 체결해도 각국 상대 관세를 0%로 낮춰 주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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