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26일 새벽 1시15분 회담 시작
한미정상 30분간 회담 뒤 오찬…언론문답 생중계
공동 기자회견 공지 없어…영빈관 수개월째 공사 중
![[워싱턴=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25.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5/NISI20250825_0020945778_web.jpg?rnd=20250825131828)
[워싱턴=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25. [email protected]
[워싱턴=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이 한국시간 26일 오전 1시 15분(미국 동부시간 25일 낮 12시 15분)에 시작된다. 전날 워싱턴DC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백악관 인근 공식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 대신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묵었다.
미국은 국빈이나 공식 방문에 블레어하우스 초청을 포함하지만, 블레어하우스가 수개월째 공사 중인 상황이라 이 대통령은 백악관 인근 호텔에 머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트럼프가 25일 정오에 이 대통령을 맞이하고, 오후 12시 15분부터 집무실에서 이 대통령과의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회담은 약 30분 동안 백악관 풀기자단에 공개되는데 두 정상의 모두 발언에 이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이 과정은 보통 생중계되는 만큼 한국에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취재진이 서로 손을 들며 큰 소리로 질문을 던지면 트럼프가 주로 답변하는데 돌발 발언과 행동이 나올지도 변수다.
두 정상은 오후 12시 45분부터는 백악관 캐비닛룸으로 장소를 옮겨 비공개 업무 오찬을 갖는다. 백악관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일정은 따로 공지하지 않았다.
이번 방미는 공식 실무 방문으로 진행된다. 미국은 정상의 외교 방문을 국빈, 공식, 공식 실무, 실무, 사적 방문으로 나눈다. 국빈 방문은 최고 의전과 환영 행사가 진행되는 최고 수준의 방문이다. 공식 방문은 의전은 있지만 국빈보다 격이 낮은 방문이다. 공식 실무 방문은 회담과 업무협의를 중심으로 한 일부 의전을 포함한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백악관 5분 거리에 있는 블레어하우스가 아닌 워싱턴 소재 호텔에 숙박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6월 공식 실무 방문 때 블레어하우스에서 3박 4일을 묵었는데, 3박 이상 머문 것은 최초였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첫 미국 방문 때 이틀을 묵었다.
한편 이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했을 때 미국 측에선 애비 존스 부의전장과 조슈아 킴 대령이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미국 측에서 미국 의전 총책임자인 모니카 크롤리 의전장이 나타나지 않아 일각에서는 의전 홀대를 당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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