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 "결혼할 예정" 사진 게시
외신, 약혼 긴급 타전…"동화같은 결말"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지난해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8회 슈퍼볼에서 25:22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치프스 트래비스 켈시가 연인 테일러 스위프트와 입맞춤 하고 있다. 2025.08.27.](https://img1.newsis.com/2024/02/12/NISI20240212_0000857562_web.jpg?rnd=20240212131647)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지난해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8회 슈퍼볼에서 25:22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치프스 트래비스 켈시가 연인 테일러 스위프트와 입맞춤 하고 있다. 2025.08.27.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세계적인 팝스타이자 미국 슈퍼스타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26일(현지 시간) 연인인 미국프로풋볼(NFL) 트래비스 켈시와 약혼을 발표했다.
스위프트와 켈시는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5장의 사진과 "네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할 예정이야"라는 스위프트의 '소 하이 스쿨' 노래가사를 올렸다.
사진 속에는 켈시가 무릎을 끓고 스위프트를 바라봤고, 또 다른 사진에서는 깊은 포옹을 나눴다. 스위프트가 왼손 약지에 약혼반지로 보이는 화려한 반지를 착용한 사진도 있었다.
사실상 약혼 발표에 주요 매체들은 연이어 '브레이킹 뉴스'로 관련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그만큼 두 커플이 지닌 영향력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AP통신은 "2년 동안 전세계 수백만명을, 특히 거대하고 열렬한 스위프트의 팬층을 설레게하고 매료시킨 연애의 동화같은 결말"이라고 평했다.
![[뉴욕=AP/뉴시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운데)가 연인인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함께 지난해 10월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7전4선승) 1차전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25.08.27.](https://img1.newsis.com/2024/10/15/NISI20241015_0001558072_web.jpg?rnd=20241015122933)
[뉴욕=AP/뉴시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운데)가 연인인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함께 지난해 10월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7전4선승) 1차전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25.08.27.
스위프트는 슈퍼스타라는 표현도 부족한 세계적인 아티스트이며, 미 컨트리가수 출신이라 자국 내에서는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약혼녀 만큼 아니라도 켈시 역시 잘 알려진 스포츠스타다. 미국 최대 인기 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의 캔자스시티 치프스 소속이며, 세 차례 '슈퍼볼(챔피언결정전)' 우승경력을 갖고 있다.
이들은 2023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2월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카메라 앞에서 진한 키스를 나누기도 했다. 당시 슈퍼볼 생중계는 무려 1억2340만명이 지켜본 것으로 집계됐는데, 스위프트 효과라는게 중론이다.
스위프트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은 올라온지 세시간 만에 1600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뉴올리언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9일(현지 시간)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2024-25 미국미식축구리그(NFL) 제59회 슈퍼볼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경기 시작 전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08.27.](https://img1.newsis.com/2025/02/10/NISI20250210_0000097156_web.jpg?rnd=20250210081213)
[뉴올리언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9일(현지 시간)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2024-25 미국미식축구리그(NFL) 제59회 슈퍼볼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경기 시작 전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08.2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취재진 질문에 덕담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스위프트는 과거 대선에서 여러 번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트럼프 대통령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켈시는 훌륭한 선수이고 훌륭한 남자이며, 스위프트도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한다"며 "그들에게 많은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