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대표, 노란봉투법에 강한 우려
GM 본사 한국GM 재평가 가능성 언급
한국GM 대표 발언에 철수설 또 부각
보완 입법 통해 해외 기업 부담 줄여야
![[광명=뉴시스] 이영환 기자 =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16일 오전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출시 행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16.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6/NISI20250416_0020773976_web.jpg?rnd=20250416120304)
[광명=뉴시스] 이영환 기자 =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16일 오전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출시 행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이하 한국GM)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두고 연일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GM 철수설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로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국내 사업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진 상태다.
노란봉투법 보완 입법을 통해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국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는 최근 노란봉투법 현실화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헥터 비자레알 대표는 지난 21일 고용노동부가 노란봉투법에 대한 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한국GM을 재평가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국GM의 수익성을 높게 평가한 GM 본사가 노란봉투법을 계기로 한국GM을 다르게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헥터 비자레알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한국GM의 국내 사업 철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등은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해외 기업들이 철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한국GM 철수설도 또한번 도마에 오르고 있다.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하청 노동자에게 원청과의 교섭권을 부여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예컨대 3000개사 안팎에 달하는 한국GM의 2·3차 협력업체들이 일제히 교섭을 요구하면 한국GM은 모두 응해야 한다.
한국GM 입장에선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15%)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매년 극심한 노사 갈등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헥터 비자레알 대표는 노란봉투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미 한국GM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서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GM 노조가 사측의 자산 매각 추진에 반대하며 연일 파업을 벌이는 상황이다. 한국GM 노조는 이날부터 29일까지 하루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GM이 올해 15% 미국 관세와 노란봉투법에 따른 노사 갈등 우려로 흔들리고 있다"며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양측이 한발씩 양보해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노란봉투법 보완 입법을 통해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국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는 최근 노란봉투법 현실화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헥터 비자레알 대표는 지난 21일 고용노동부가 노란봉투법에 대한 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한국GM을 재평가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국GM의 수익성을 높게 평가한 GM 본사가 노란봉투법을 계기로 한국GM을 다르게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헥터 비자레알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한국GM의 국내 사업 철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등은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해외 기업들이 철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한국GM 철수설도 또한번 도마에 오르고 있다.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하청 노동자에게 원청과의 교섭권을 부여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예컨대 3000개사 안팎에 달하는 한국GM의 2·3차 협력업체들이 일제히 교섭을 요구하면 한국GM은 모두 응해야 한다.
한국GM 입장에선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15%)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매년 극심한 노사 갈등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헥터 비자레알 대표는 노란봉투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미 한국GM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서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GM 노조가 사측의 자산 매각 추진에 반대하며 연일 파업을 벌이는 상황이다. 한국GM 노조는 이날부터 29일까지 하루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GM이 올해 15% 미국 관세와 노란봉투법에 따른 노사 갈등 우려로 흔들리고 있다"며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양측이 한발씩 양보해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