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64명 곧 도착…경찰 배치된 인천공항[현장]

기사등록 2025/10/18 08:29:52

최종수정 2025/10/18 08:32:35

[인천공항=뉴시스]이윤석 수습기자=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과 로맨스스캠 등 범죄에 가담했다가 구금된 한국인 64명을 태운 전세기가 18일 오전 8시4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오전 8시께 인천공항 모습. 2025.10.18 eey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공항=뉴시스]이윤석 수습기자=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과 로맨스스캠 등 범죄에 가담했다가 구금된 한국인 64명을 태운 전세기가 18일 오전 8시4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오전 8시께 인천공항 모습. 2025.10.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박정영 수습 이윤석 수습 기자 =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과 로맨스스캠 등 범죄에 가담했다가 구금된 한국인 64명을 태운 전세기가 18일 오전 8시4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도착 후 이들을 호송하기 위해 경찰과 차량이 대기 중에 있다.

이날 오전 8시께 구금인 64명이 입국할 예정인 인천공항 B게이트에서는 배치된 경찰 수십명이 호송 차량이 위치한 동편 주차장까지 도열됐다.

또 인천공항 동편 주차장에는 이들을 호송하기 위한 차량이 약 23대가량 주차돼있다.

일부 경찰은 주차장까지 도열된 호송라인을 점검하며 "여기서부터 쭉 촘촘히 해달라"며 현장 상황을 정리하기도 했다.

B게이트로 입국하던 시민들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신기하다" "카메라가 많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캄보디아 현지시간으로 오전 1시30분께 대한항공 전세기는 프놈펜 인근 테초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전세기는 전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프놈펜으로 향했다.

이후 구금인들을 태운 뒤 한국시간 이날 오전 2시30분께(현지시간 0시30분께) 프놈펜을 출발했다. 당초 오전 8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출발이 지연되며 8시 45분으로 도착 시간이 변경됐다.

송환되는 한국인은 모두 64명으로 당초 알려진 59명보다 늘어났다. 송환자 가운데는 인터폴의 적색수배가 내려진 피의자도 있다.

이들은 전세기 탑승 시점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국내 도착 직후 체포영장이 집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국 시 마스크와 모자는 요청하는 이들에 한해 제공될 예정이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송환 인원 전원은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이며, 경찰청이 단장으로 호송단을 편성해 외교부 2차관과 함께 200여명이 64명의 송환자를 호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환 대상자 64명 중 59명은 캄보디아 당국의 스캠(사기) 단속 과정에서 검거됐고, 5명은 스스로 신고해 구출됐다. 주요 혐의는 보이스피싱, 리딩방 투자사기, 로맨스스캠, 노쇼사기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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