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 수사당국, 프놈펜서 약 3시간 공동 부검
정확한 사인은 향후 발표…"유해 신속 국내 송환"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10/11/NISI20251011_0001963668_web.jpg?rnd=2025101123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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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고문을 당해 숨진 한국인 대학생 A(22)씨의 시신에 대한 한국과 캄보디아 공동 부검이 20일 진행됐다. 경찰은 시신 훼손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부검 과정에서 A씨에 대한 시신 훼손은 없었음이 확인됐다"라며 "정확한 사인은 향후 국내에서 예정된 조직검사 및 약독물검사, 양국에서 진행 중인 수사결과 등을 종합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 사원에서 현지시간 오전 10시35분께부터 오후 1시30분께까지 약 3시간 가량현지 수사당국과 공동으로 A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
A씨 시신은 지난 8월부터 두 달 넘게 해당 사원 내 안치실에 보관돼 있었다.
이번 부검은 법무부를 통해 캄보디아 측에 요청한 형사사법 공조 절차에 따라 양국 수사당국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한국 측에서는 경찰청 과학수사운영계장과 경북경찰청 담당 수사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3명, 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 등 6명이 참여했으며 캄보디아 경찰청 담당자와 의사 등 현지 인원 6명이 함께했다.
공동부검을 마친 뒤 한국과 캄보디아 당국은 협의를 거쳐 현지에서 화장 절차에 착수했다. 경찰과 외교 당국은 유해를 신속히 국내로 송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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