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시스] 19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서 승객 26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했다. (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9/NISI20251119_0021067335_web.jpg?rnd=20251119220956)
[신안=뉴시스] 19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서 승객 26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했다. (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박기웅 기자 = "쿵! 하더니 휘청했어요."
19일 오후 8시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이 승선해 있는 2만6000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했다.
배에 타고 있던 승객 A씨는 "배가 쿵! 했다. 이후 몸이 크게 넘어질 정도로 충격이 컸다"고 말했다.
A씨와 함께 같은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보내온 영상과 사진을 보면 여객선 내부 매점으로 보이는 판매대는 이미 충격에 쓰러져 넘어진 상태다. 진열된 상품도 대부분이 쏟아져 바닥을 나뒹굴었다.
다른 사진 속에는 승객들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줄을 서 있는 모습도 있다. 저마다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짐을 챙겨 여객선에서 하선해 구조함에 옮겨 타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이다.
신고를 받은 목포해경은 경비정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명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으며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등을 우선 구조해 목포로 이송 중이다.
여객선은 항해 하던 중 선수가 섬에 올라타 왼쪽으로 15도 정도 기울어 엔진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나 침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객선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제주항에서 출항해 목포항에 도착 예정이었다. 해경은 구조를 완료하는 즉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신안=뉴시스] 19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서 승객 26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했다. (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9/NISI20251119_0021067339_web.jpg?rnd=20251119221156)
[신안=뉴시스] 19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서 승객 26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했다. (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