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선 후보 당무우선권' 언급한 홍준표 발언 발췌 공유
권 "당헌당규 이해 부족에서 나온 말씀…해체 권한 없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5.05.04.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04/NISI20250504_0020797100_web.jpg?rnd=20250504120822)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5.05.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선 후보의 비대위 해체 권한을 두고 엇갈린 말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당무우선권은 대선 후보의 전권 행사다. 당무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는 현재의 비대위 해체 권한도 있다'고 언급한 기사를 일부 발췌해 공유했다.
김 후보는 기사 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당 지도부를 향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같은날 당 지도부가 자신을 강제로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면서 대선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앞서 당 지도부가 당무우선권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도 밝힌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의 게시물에 대해 "당헌당규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나온 말씀이라고 본다"며 "왜냐하면 비대위는 전당대회 수임기구인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서 결정됐기 때문에 누가 당 대표가 되든 간에 비대위를 해체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김 후보의 서울 관악구 자택을 찾아가겠다고도 했다. 그는 "연락이 안 된다. 후보 비서실장이 전화를 안 받는다"며 "그래서 후보를 직접 가서 뵙고 (의원총회 참석 요청을)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후보와 사전 조율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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