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점퍼 지퍼 열어 보이며 "난 방탄조끼 없다…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

기사등록 2025/05/20 20:30:08

이재명 겨냥 "지은 죄가 얼마나 많으면 방탄조끼도 모자라 방탄유리도 하나"

[하남=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 스타필드 하남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20. kkssmm99@newsis.com
[하남=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 스타필드 하남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한재혁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방탄조끼를 입고 유세 현장 연단에는 방탄유리를 설치한 것과 관련해 "김문수는 방탄유리도 없고 방탄조끼도 안 입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남부골목시장 유세 연설에서 점퍼 지퍼를 내리면서 "저는 방탄조끼를 입을 필요가 없다"며 "(이 후보는) 누가 총을 쏠까 싶어 (입는데) 우리 국민이 누가 총을 쏠지 모를까 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방탄조끼도 없고 방탄유리도 없다"며 "방탄조끼 입고 유리를 다 쳐놓은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야 되겠느냐"고 했다.

김 후보는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앞 유세에서도 "방탄유리, 방탄조끼, 방탄입법으로 지은 죄를 씻을 수 있느냐"라며 이 대표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전 방탄조끼도 안 입고 방탄입법도 하지 않겠다"며 "지금 자기가 지은 죄가 얼마나 많으면 방탄조끼를 입은 것도 모자라 방탄유리도 두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서울 송파구 유세에서도 이 대표를 겨냥해 "죄가 많은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을 것이 아니라 가장 안전한 국가 방탄시설인 교도소에 가서 앉아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한 일이 있어서 죽으면 죽는 것이 우리 정치인이 가야 될 길"이라고도 했다.

그는 경기 하남시 유세에서도 "지금 어떤 분은 이 방탄조끼를 입고 다니는 사람 있죠. 저는 여기 방탄조끼 없다. 보이나"라며 "그 사람이 대통령실 경호를 받으려면, 저도 해야만 된다고 하더라. 아니 대통령실 경호를 왜 받느냐, 그거 전부 세금 덩어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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