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1일 오전 서울구치소 방문
尹 완강한 거부로 빈손 복귀…재집행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에 실패한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탄 차량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빠져나가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0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1/NISI20250801_0020912931_web.jpg?rnd=20250801112752)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에 실패한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탄 차량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빠져나가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김래현 기자 =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소환을 거부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실패한 가운데,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법 집행에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의 거부로 체포영장 집행을 완료하지 못했음을 알리며 "피의자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에 완강하게 거부했다"며 "특검은 20~30분 간격을 두고 총 4회에 걸쳐 집행에 따를 것을 요구했지만, 피의자는 체포에 계속 불응했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특검은 안전 사고 등을 우려해 물리력 행사를 자제했고, 결국 오늘 체포 집행을 일시 중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의자는 평소에 법 원칙과 공정 상식을 강조했다. 국민은 법이 과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지켜보고 있는데, 전직 검사이자 검찰총장, 대통령으로서 피의자는 특검의 법 집행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이날 오전 문홍주 특검보와 일부 검사 및 수사관은 오전 8시40분께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 구인을 시도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의 거부에 대치 2시간 만에 집행에 실패한 채 돌아왔다.
특검은 조만간 영장 재집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오는 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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