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간밤에 내린 폭우로 인천 서구 석남동 인천강남시장 저지대가 침수된 가운데 13일 물이 빠진 후 상인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2025.08.13.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3/NISI20250813_0020930626_web.jpg?rnd=20250813141820)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간밤에 내린 폭우로 인천 서구 석남동 인천강남시장 저지대가 침수된 가운데 13일 물이 빠진 후 상인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2025.08.13.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호우특보가 발령된 인천에서 침수와 도로 통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인천시와 소방당국에 접수된 호우 피해는 총 410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4시35분께 남동구 승기사업소 남동2펌프장에서 펌프장 침수 신고가 접수됐고, 오전 5시31분 중구 운남동에서는 도로 침수, 비슷한 시각 남동구 만수동에서는 하수 역류로 주택이 물에 잠겼다. 이밖에도 인천 전역에서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폭우로 침수됐던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은 오전 11시56분 무정차 통과 조치가 이뤄졌다가 2시간19분 만인 오후 2시15분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경인국철 1호선 주안~인천역 구간 전동차 운행도 오전 11시10분께 통제됐다가 오후 1시23분께 재개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각 자치구는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과 안전 조치를 진행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인천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으며, 강화군은 오전 4시40분, 옹진군은 오전 7시 각각 발효됐다. 나머지 인천 지역은 오전 8시30분을 기해 모두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누적 강수량(이날 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은 옹진군 덕적면 241.9㎜, 서구 경서동 232.5㎜, 계양구 계산동 228.5㎜, 중구 전동 188.5㎜, 미추홀구 숭의도 188.5㎜ 등으로 집계됐다.
인천시는 오전 5시30분부터 토끼굴 도로를 포함한 도로 및 지하차도 24개소의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가 현재 부평구 토끼굴과 계양구 용종지하차도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재개했다.
강화군 선행천, 연수구 승기천, 부평구 굴포천, 남동구 운연천·장수천, 서구 나진포천 등 하천 12곳의 출입 제한은 계속 유지 중이다.
인천시는 오전 8시35분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운영하며 재해 우려 지역 예찰과 읍면동 자율방재단을 통한 빗물받이 정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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