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탑승 추정 열차, 베이징 도착…방중 일정 시작

기사등록 2025/09/02 17:35:44

최종수정 2025/09/02 17:40:14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2일 오후 베이징역 인근 철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베이징역에 들어서고 있다. 2025.09.02  pjk76@newsis.com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2일 오후 베이징역 인근 철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베이징역에 들어서고 있다. 2025.09.02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6년여 만의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4시(현지 시간)께 북한 인공기를 단 열차가 중국 베이징역에 도착했다. 열차의 색상과 문장 등을 볼 때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인 '태양호'는 전날 평양을 출발했으며 이날 새벽 국경을 넘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밝혔다.

이어 일본 민영 TBS 계열 JNN은 2일 오전 6시(현지 시간)께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선양에서 김 위원장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전용열차를 포착했다며 이날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이로써 김 위원장은 2019년 1월 이후 6년 9개월 만의 방중 일정을 시작한다.

김 위원장은 오는 3일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리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다.

행사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 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을 포함해 총 26개국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이 다자외교 무대에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크렘린궁에 따르면 이번 열병식에서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각각 왼쪽, 오른쪽에 자리한다.

이번 방중 일정에서 북·중, 북·러 정상회담도 각각 진행할 가능성이 있을 전망이다. 또 최근 정비를 마친 주중국 북한대사관도 방문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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