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정책실장 "관세협상 긍정적…미국도 부처 간 긴밀히 소통"

기사등록 2025/10/16 10:13:49

최종수정 2025/10/16 11:16:24

김 실장, 김정관 산자부 장관과 오늘 美워싱턴 방문

"입장 조율하고 협상 박차 가하기 위해 같이 출국"

"외환시장 관련 미측과 오해 격차, 이해 간극 많이 좁혀"


[서울=뉴시스]조재완 하지현 기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6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 협상이 최종 조율 단계인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실장은 "협상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하고 있고 여러 부처가 관련돼 있다"며 "우리가 외환시장 문제를 지적했기 때문에 미 재무부도 관련돼 있다. 이전에는 미국 내 관련 부서들이 서로 아주 긴밀하게 소통하는 인상은 안 보였는데, 이번에는 미국 내서도 (소통한다)"고 했다.

이어 "재무부와 미국무역대표(USTR), 상무부가 아주 긴밀하게 서로 소통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며 "되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김 실장은 대미 투자펀드를 달러가 아닌 원화로 투자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통화스와프 협의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내용은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답변 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외환시장 관련된 여러가지 부분에서 미국 측과 상당 부분, 어떤 오해라면 오해 격차, 이해의 간극이 많이 좁혀졌다"고 했다.

김 실장은 이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관세 후속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대미 투자펀드 구체적 실행 방식을 놓고 양국이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제이미슨 그리어 USTR대표와 각각 협상한다.

김 실장은 "현지에서 여러 갈래로 논의가 되고 있는데 한 자리에 같이 모여서 우리 입장을 서로 조율하고 협상에 박차를 가하면 좋겠다고 해서 같이 (미국에)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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