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캄보디아 호텔서 50대 한국인 사망…시신 4구 사원 안치 중"(종합)

기사등록 2025/10/21 20:42:45

최종수정 2025/10/21 23:18:12

객실에서 유서 추정 메모 등 발견

턱틀라 사원내 안치된 시신 모두 병사로 확인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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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외교부는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서 한국인 사망자 1명이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8시께(현지시간)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의 한 호텔 객실에서 50대 후반 한국인 남성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 측에서 우리 교민회장을 통해 대사관에 이 같은 사망 사실을 알려왔고, 주캄보디아 대사관은 우선 현지 교민회장에게 현장 확인을 요청했다.

이에 교민회장은 현장에서 사망자의 여권 및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 휴대전화 등을 확인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정확한 사망 경위나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측은 사망 사실을 전달 받은 직후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으며, 앞으로 유가족 통지와 장례 지원, 현지 당국의 신속한 조사 요청 등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외교부는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실종 등의 피해가 크게 늘어나자 지난 16일 0시부로 시하누크빌에 대해 출국권고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3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한편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 사원에는 지난 8월 숨진 한국인 대학생 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인의 시신이 추가로 안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50대 중반 1명, 60대 초중반 3명 등 한국인 남성 시신 4구가 해당 사원에 안치돼 있으며, 4명 모두 병사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까지 4명 모두 범죄 연루 정황은 파악된 바 없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주캄보디아 대사관은 사망자 4명과 관련해 국내 연고자 연락 및 장례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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