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에서 尹 지지 보수 단체 '李 퇴진' 집회
대통령실 "위해 우려 등 경호 사정으로 불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빛의 혁명 1주년, 대통령 대국민 특별성명' 발표를 마치고 시계를 보고 있다. 2025.12.03.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3/NISI20251203_0021083856_web.jpg?rnd=20251203113946)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빛의 혁명 1주년, 대통령 대국민 특별성명' 발표를 마치고 시계를 보고 있다. 2025.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당초 참여하기로 했던 12·3 비상계엄 1년 맞이 국회 앞 시민대행진에 불참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7시30분께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특별성명을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용히 참석해보려 한다. 경호 문제 때문에 안 된다고 막 말려서 제가 몰래 갈 생각"이라며 참석 의지를 밝혔었다. 시민대행진이 오후 7시에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막판까지 참여 여부를 고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한 이유로 "위해 우려 등 경호 사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대행진이 개최되는 국회의사당 6번 출구 건너편 2번·3번 출구 인근에서는 12·3 비상계엄을 지지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해온 보수성향 단체들이 모여 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참여하려 했던 시민대행진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4당, 그리고 시민단체인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가 주관하는 집회다. 참석자들은 '계엄 저지' 1년을 기념한 뒤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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