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매우 중대한 범죄…엄정 대응"
서울서부지검 전담팀 총 9명 규모
"전원 구속수사…중형 구형" 예고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대검찰청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서울서부지방법원 인근에서 자행된 불법 폭력 점거시위를 중대한 범죄로 보고 전담수사팀을 꾸려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폭도들에게 중형을 구형하는 등 엄정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검은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어제 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 서부지법과 인근에서 자행된 불법 폭력 점거시위에 대해, 이는 법치주의와 사법체계를 전면으로 부정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로서 서울서부지검에 전담팀을 구성하여 엄정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신동원 차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서부지검 전담팀은 총 9명 규모다.
윤 대통령 구속을 전후해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폭력 난동 사태와 관련해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된 이들은 8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서부지법을 무단으로 침입해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또 경찰관을 폭행하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철수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팀 차량을 훼손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주요 가담자들을 전원 구속수사하는 등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중형을 구형하는 등 범죄에 상응하는 처분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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