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프랑스 조사 당국 부산 도착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는 30일 오전 화재 합동 감식을 위한 사전회의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프랑스 사고 조사 당국이 도착하는 대로 합동 감식 실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전회의에는 항공철도조사위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부산경찰청이 참여했다.
강용학 항공철도조사위 조사단장은 사전 회의가 끝난 후 "합동 감식 사전 회의는 발화점 및 항공기 화재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한 종합 사전 회의였다"며 "항공기의 연료가 3만5900파운드(Ibs·약 16.2t)가 실려있는 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신중히 검토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여하는 화재 감식 기관의 안전 보호 조치 및 항공기 상태를 설명했으며,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화재 항공기 현장에서 안전 확보에 대한 현장 확인 후 현장 감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 조사단장은 "오늘(30일) 오후 3시30분께 항공기 제조국인 프랑스 사고 조사 당국자 10명이 김해공항을 통해 도착할 예정"이라며 "사전회의 후 내일(31일)부터 본격적으로 합동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사고 조사 당국이 이번 합동 감식에 참여하는 이유에 대해서 강 단장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르면 (항공기) 제작국 및 설계국이 조사에 참여하게 돼 있다"며 "그 규정에 근거해 (프랑스에) 통보했다"고 했다.
이번 사고가 난 항공기의 제작은 에어버스사 이며, 본사는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해 있다.
강 단장은 "사조위는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사고 항공기에 항공유가 실려있어서 합동 감식을 하는 과정 중 발화 원인이 제공되면, 화재로 이어져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조사위는 합동 감식이 확정되면 항공유를 제거하는 과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강 단장은 "항공유 제거는 급유할 때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얼마나 걸릴지에 대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현장에서는 항공유 냄새로 인해서 조사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조사위는 전날 새벽께 해당 항공기의 블랙박스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어부산 BX391편은 28일 오후 부산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중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항공기 내부 뒤편에서 불이 나기 시작해 동체 상부를 태웠다. 당시 탑승했던 170명 승객(탑승 정비사 1명 포함)과 6명의 승무원은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7명이 경상을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날 오후 프랑스 사고 조사 당국이 도착하는 대로 합동 감식 실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전회의에는 항공철도조사위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부산경찰청이 참여했다.
강용학 항공철도조사위 조사단장은 사전 회의가 끝난 후 "합동 감식 사전 회의는 발화점 및 항공기 화재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한 종합 사전 회의였다"며 "항공기의 연료가 3만5900파운드(Ibs·약 16.2t)가 실려있는 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신중히 검토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여하는 화재 감식 기관의 안전 보호 조치 및 항공기 상태를 설명했으며,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화재 항공기 현장에서 안전 확보에 대한 현장 확인 후 현장 감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 조사단장은 "오늘(30일) 오후 3시30분께 항공기 제조국인 프랑스 사고 조사 당국자 10명이 김해공항을 통해 도착할 예정"이라며 "사전회의 후 내일(31일)부터 본격적으로 합동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사고 조사 당국이 이번 합동 감식에 참여하는 이유에 대해서 강 단장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르면 (항공기) 제작국 및 설계국이 조사에 참여하게 돼 있다"며 "그 규정에 근거해 (프랑스에) 통보했다"고 했다.
이번 사고가 난 항공기의 제작은 에어버스사 이며, 본사는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해 있다.
강 단장은 "사조위는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사고 항공기에 항공유가 실려있어서 합동 감식을 하는 과정 중 발화 원인이 제공되면, 화재로 이어져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조사위는 합동 감식이 확정되면 항공유를 제거하는 과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강 단장은 "항공유 제거는 급유할 때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얼마나 걸릴지에 대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현장에서는 항공유 냄새로 인해서 조사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조사위는 전날 새벽께 해당 항공기의 블랙박스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어부산 BX391편은 28일 오후 부산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중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항공기 내부 뒤편에서 불이 나기 시작해 동체 상부를 태웠다. 당시 탑승했던 170명 승객(탑승 정비사 1명 포함)과 6명의 승무원은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7명이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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