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악화'…환율 장중 1380원 육박·코스피 3000선 내줘

기사등록 2025/06/23 09:28:28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972.19)보다 5.55포인트(0.19%) 오른 2977.74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79.73)보다 2.78포인트(0.36%) 상승한 782.51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69.4원)보다 10.8원 뛴 1380.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6.1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972.19)보다 5.55포인트(0.19%) 오른 2977.74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79.73)보다 2.78포인트(0.36%) 상승한 782.51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69.4원)보다 10.8원 뛴 1380.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미국의 중동 분쟁 개입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장 초반 환율은 10원 가까이 올랐고, 코스피는 1% 가까이 떨어지며 3000선을 내줬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는 전거래일 종가(1365.6원) 대비 13.2원 오른 1378.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대비 9.4원 오른 1375.0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는 등 중동 위기가 고조되면서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비롯된 중동 무력 충돌은 미국의 개입에 확전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은 21일(현지시간) 스텔스 폭격과 잠수함 순항미사일 공격을 단행해 이란의 주요 핵 시설 3곳을 파괴했다. 이란 국회는 세계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결의안 가결로 대응했다. 최종 결정은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안전자산이 선호되며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는 지난 주말 98에서 현재 99선까지 올라왔다. 반면 대표적인 위험자산은 비트코인은 22일(현지시각) 한때 한 달만에 10만 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다만, 연준 인사의 금리 인하 돌발 발언은 달러 상방을 제약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20일(현지사각) 인터뷰를 통해 "이르면 7월에도 이것(인하)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7월 금리 인하설을 주장했다.

증시도 파랗게 물들었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87% 내린 2995.55에 거래되며 300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3억원과 424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은 1.85% 떨어진 776.85로 물러났다. 외국인은 11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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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악화'…환율 장중 1380원 육박·코스피 3000선 내줘

기사등록 2025/06/23 09:28: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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