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달 관세수입 45조원 예상…이미 7월 관세수입 넘어서

기사등록 2025/08/27 10:22:57

8월 현재까지 41조원 육박…월말까지 44조원 넘어설 듯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백악관 캐비넷룸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08.2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백악관 캐비넷룸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08.27.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이달 중 관세 수입이 45조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CNN은 26일(현지 시간) 재무부 일간 집계를 인용해 이달 현재까지 미국 정부가 수입업자로부터 300억 달러(약 41조8890억 원)에 가까운 관세 수입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미 지난 7월 관세 수입을 넘어선 수치다.

미국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 기간 미국이 징수한 관세는 총 1360억 달러(약 189조8832억 원)에 이른다. 7월 한 달 동안에만 280억 달러(약 39조936억 원)를 거뒀다. 향후 수입 증대가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29일부터 800달러 미만 소액 소포물에 부여하던 관세 면제 혜택을 폐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추가 관세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는 나라별 관세율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CNN은 판테온이코노믹스 소속 경제학자들을 인용, 이달 말까지 미국 정부의 8월 한 달 관세 수입이 320억 달러(약 44조6688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관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집권 이후 가장 애용하는 무기다. 각국과의 무역 협상은 물론 분쟁 해결 등 지정학적 상황에도 관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트럼프표 관세의 대표적 사례는 각국에 매긴 상호관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상호관세 시행을 앞두고 각국이 "수십억 달러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며 관세 수입을 재정 적자 해소 등에 쓰겠다고 노골적으로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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