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국가범죄 근절회의 열어 "범죄조직 韓 얼씬거리지 못하게 해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1.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1/NISI20251021_0021023542_web.jpg?rnd=20251021143936)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캄보디아 등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범죄와 관련해 "한국인을 건드리면 패가망신 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엄정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 대통령은 전날 스캠·마약·사이버도박 등 3대 범죄와 관련한 '민생침해 초국가범죄 근절 회의'를 열고 "범죄 집단이 한국에 얼씬도 거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캄보디아 송환 사건에서 보듯 초국가적 범죄 사건들이 국민의 삶을 파괴하고 있고, 이를 방치하면 사회적 비용이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며 "관계부처가 협력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정부 합동대응팀으로 캄보디아에 출국했던 국가정보원, 외교부, 경찰청 등을 비롯해 법무부,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검찰청, 국세청, 관세청 및 대통령실이 회의에 참여했다.
정부는 회의 결과 외교부, 법무부, 금융위원회, 국정원 등 기관을 중심으로 통합 협의체를 구성하고 '초국가범죄 특별대응본부‘를 설치해 3대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도 "보이스피싱 범죄가 대규모 조직화돼서 특정 국가를 중심으로 이렇게 체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심지어 내국인을 납치하거나 유인해서까지 할 줄은 우리가 몰랐다"며 "국제 사기 행각에 대한 대책을 지금보다 더 강력하게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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