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시민들에게 직접 바나나맛 우유 전달
'달항아리' 형태 본뜬 단지형 바나나맛우유 수출량 적어 '인기'
![[뉴시스]젠슨 황이 시민들에게 나눠줄 간식을 들고 이동하는 모습이다. (사진 =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31/NISI20251031_0001980334_web.jpg?rnd=20251031094809)
[뉴시스]젠슨 황이 시민들에게 나눠줄 간식을 들고 이동하는 모습이다. (사진 =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 '치킨 회동'을 가진 가운데 젠슨 황 CEO가 시민들에게 바나나맛 우유를 나눠 화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자신을 찾아 몰려든 시민들에게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를 전달했다.
젠슨 황 CEO가 대형 바구니에 김밥과 바나나맛 우유를 가득 채워 나타나자 시민들은 "젠슨 황도 찾는 바나나맛 우유"라며 놀라워했다.
K푸드 열풍의 주인공 중의 하나인 바나나맛 우유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에 방문하면 꼭 사먹어야 할 음식으로 꼽힌다.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편의점에서 바나나맛 우유를 사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관광객들은 바나나맛 우유를 대량구매 하기 위해 보냉백까지 챙겨 오기도 한다.
빙그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가 급증하면서 수출 전용 멸균(UHT) 포맷 제품(200㎖)을 생산하고 있다. 소비기한을 9개월 이상으로 늘렸고 상온 보관도 가능하지만 바나나맛우유의 상징인 달항아리 모양의 '단지' 형태는 아니다.
단지 형태의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유통기한이 2주 가량으로 짧은 편이고 냉장 유통이 필수라 수출 조건이 까다로워 대부분 한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해외 시장의 경우 가공유가 딸기, 초코, 커피 등으로 제한적인 점도 외국인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분석이다.
빙그레는 K푸드를 상징하는 제품으로 떠오른 만큼 수출 방안 구상 및 제품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젠슨황 CEO에게 감사하고 기분도 좋다. 사실 바나나맛 우유는 한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K푸드란 인식이 있어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며 "글로벌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만큼 해외 진출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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