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오요안나씨 사망 사건, 특별근로감독·청문회 필요"

기사등록 2025/02/06 17:12:39

최종수정 2025/02/06 19:00:24

"힘 있는 단체, 감시와 통제 어려워…제도·관행 변경 필요"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0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과 관련해 "특별근로감독과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당에서 특별근로감독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원내대표 소관이라 원내대표가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저도 청문회나 특별근로감독은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언론이 우리랑 가깝지 않은 언론이라서가 아니라, 어떤 언론이 아니라 어떤 직장이든 간에 집단 따돌림이라든지, 상사 갑질에 의해 한 개인이 생명을 잃는 일이 벌어졌다는 건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거기에 몸담았던 선배들의 증언들도 계속해서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 굉장히 오래된 문화'처럼 얘기가 되고 있지 않느냐"며 "청문회든 특별근로감독이든 통해서 이번 기회에 바로잡아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사도 그렇고, 우리 사회에서 힘 있는 단체에 대해서는 감시와 통제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그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뿌리뽑는, 제도적이거나 관행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오요안나씨 사망 사건 진상 규명 청문회 개최를 주문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는 특별근로 감독 진행 상황 점검을 당부했다. 다만 여야는 제도 개선과 사실관계 확인 필요성은 동의하면서도 청문회 개최에는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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